'두경민 19점' 동부, 공식개막전서 모비스 제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공식개막전서 모비스를 잡았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77-66으로 이겼다. 동부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4연패 아픔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지난주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결승전 패배 아픔도 설욕했다.

제공권에서 근소하게 앞선 동부가 모비스를 눌렀다. 두경민이 19점, 허웅이 16점을 올려 양동근이 빠진 모비스 가드진을 완벽하게 눌렀다. 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13점으로 부진했고,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 벤슨의 골밑 공격을 봉쇄하지 못했다. 외곽 화력에서 동부가 모비스보다 좀 더 정교했다. 높이 위력이 외곽으로의 좋은 밸런스로 이어졌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이 KGC인삼공사에 86-76으로 이겼다. 오리온은 전반전서 40-42로 뒤졌으나 후반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24점, 애런 헤인즈가 19점, 조 잭슨이 16점으로 두루 활약했다. KGC는 강병현이 19점을 올렸으나 부상, 징계, 대표팀 차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프로농구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6라운드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 정규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두경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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