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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 배급 쇼박스)가 각종 패러디 포스터와 명대사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이야기다.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으로 역대급 정통사극의 탄생을 알린 '사도'가 각종 패러디 포스터 & 대사를 양산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도'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조와 사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에 재치 있는 문구를 더한 언어유희 포스터를 손수 제작해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도' 관람하러 한양 감"이라는 문구를 포스터에 카피로 배치한 것을 비롯, '사도'의 발음으로 언어 유희를 한 '한잔 사도', '나도 사도' 등 빛나는 아이디어로 탄생한 패러디 포스터는 배우들의 비장한 모습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반전 웃음을 자아낸다. '사도'의 포스터를 재현한 레고 작품도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도'의 명대사를 활용한 각종 패러디 역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 역으로 관객들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발휘한 유아인의 '베테랑' 속 명대사를 사극톤으로 재구성해 "저를 이렇게 죽이고도 감당할 수 있겠사옵니까", "아바마마 지금 제 기분이 그렇습니다. 어이가 없사옵니다", "아바마마가 문제를 삼으시니 문제가 되는 것이옵니다" 등 패러디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사도'는 1일 500만 관객을 돌파, 순항 중이다.
[영화 '사도' 패러디물.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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