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FIFA 윤리위원회 조사 등 현재 FIFA의 상황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최근 FIFA 관계자들이 언론에 흘린 바와 같이 FIFA는 조만간 나에게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일은 실망스럽기는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FIFA 윤리위는 처음부터 나의 FIFA 회장 출마를 저지하기 위해 이른바 조사라는 것을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정몽준 명예회장은 "사람들은 FIFA 윤리위가 블래터 회장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말한다. 윤리위는 절대 블래터 회장을 공격하지 않는다. 블래터 회장에게 도전하는 사람만 괴롭힌다"고 전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블래터 회장이나 발케 사무총장,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과 달리 나는 뇌물이나, 사기, 부패, 이해충돌 등의 어떠한 혐의도 받지 않고 있다.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아이티와 파키스탄에 대한 과거 나의 구호금 기부는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아이티와 파키스탄에 대한 구호 성금 말고도 나는 1999년부터 터키, 방글라데시, 중국, 미얀마 등 여러 나라에 구호 성금을 기부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나에 대한 주요 혐의라는 것은 2010년 행해진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잉글랜드와의 '투표 담합'과 '한국 유치위원회 지원 행위'다. 윤리위는 투표 담합은 결국 취하했다. 그들조차도 이 주장은 내용이 없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집행위원이 자국의 유치활동을 돕는 것은 FIFA의 오래된 전통일 뿐 아니라 자연스럽고도 애국적인 행위다. 이런 활동을 금하는 FIFA 규정도 없었다. 나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앙겔 마리아 빌라, 잉글랜드의 지오프 톰슨, 벨기에의 미셀 두게,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만, 일본의 준지 오구라, 러시아의 비탈리 무트코 집행위원 등과 같이 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 유치에 나섰던 나라의 모든 집행위원들은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자인 정몽준 명예회장은 "내가 블래터 회장이 가하고 있는 흑색선전의 공격목표가 됐다는 것은 FIFA 회장 후보가 되는데 있어 나의 강력한 추천서인 셈이고 내가 FIFA 개혁을 이끌 사람이라는 가장 훌륭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명예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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