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의 불합리한 조사에 대해 비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에 대한 FIFA 윤리위원회 조사 등 현재 FIFA의 상황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 FIFA 윤리위는 정몽준 명예회장에 대해 국제축구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과 윤리위원회를 비판한 것에 대해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2010년 한국유치위원회가 제안했던 국제축구기금을 설명하는 편지를 동료 집행위원에게 보낸 사실에 대해 조사받고 있다. 이것이 외견상 부적절해 보인다는 것이다"며 "윤리위는 이것에 대한 제재로 15년 자격정지를 구형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2022월드컵 유치운동 과정에서 7억7,700만달러(약 9,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서한을 국제축구계 관계자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대해 정몽준 명예회장은 "집행위원이 자국의 유치활동을 돕는 것은 FIFA의 오래된 전통일 뿐 아니라 자연스럽고도 애국적인 행위다. 게다가 이런 활동을 금하는 FIFA 규정도 없었다. 그래서 나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앙겔 마리아 빌라, 잉글랜드의 지오프 톰슨, 벨기에의 미셀 두게, 카타르의 모하메드 빈 함만, 일본의 준지 오구라, 러시아의 비탈리 무트코 집행위원 등과 같이 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 유치에 나섰던 나라의 모든 집행위원들은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사람들은 FIFA 윤리위가 블래터 회장의 살인청부업자라고 말한다. 윤리위는 절대 블래터 회장을 공격하지 않는다. 블래터 회장에게 도전하는 사람만 괴롭힌다"며 "내가 블래터 회장이 가하고 있는 흑색선전의 공격목표가 됐다는 것은 FIFA 회장 후보가 되는데 있어 나의 강력한 추천서인 셈이고 내가 FIFA 개혁을 이끌 사람이라는 가장 훌륭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정몽준 명예회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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