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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기에 가능했던 '고려제라블'의 탄생이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 단 2회만에 연기 본좌 김명민의 위엄이 입증됐다. 방송 전부터 김명민의 명품 연기는 예견됐었지만 이토록 강렬한 장면을 빨리 탄생시킬 줄은 몰랐다.
6일 방송된 2회에서 정도전 김명민의 연기가 폭발했다. 수많은 유생들, 백성들과 함께 원사신 앞에서 그 스스로가 물어날 것을 격렬히 외친 것. 무력 진압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함께 목청 높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흡사 '레미제라블'을 연상케 했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포효하는 그의 압도적인 연기에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몰입했다. 촌철살인은 물론 백성을 이끄는 카리스마, 함께 어우러지는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리더십은 시청자들까지도 매료시켰다.
시청자들 역시 '레미제라블'을 떠올리며 '고려제라블'이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혁명을 앞둔 이들이 함께 부르는 'One day more'의 전율이 '육룡이 나르샤'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 것.
그를 지켜보며 이방원이 "진짜 잔트가르(최강의 사내)다"고 말했듯 시청자 역시 정도전의 모습에 단숨에 몰입했다. 괜히 본좌가 아니었다. 그 어떤 수식어도 부족한 김명민의 활약이었다.
김명민만의 단독 활약이 아니었기에 그 전율이 더 컸다. 유생들, 백성들과 함께 부르는 노래였기에 '육룡이 나르샤'의 전체적인 이야기, 그 안에서 보여질 정도전의 역할이 압축적으로 보여졌다.
본좌 김명민이 탄생시킨 '고려제라블'은 앞으로 48회가 남은 '육룡이 나르샤'의 묵직한 시작을 만들어냈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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