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김현수가 홈 쇄도 도중 부상했다. 그러나 교체되지 않고 6회초 수비 때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11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2 동점이던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하영민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루까지 진루한 김현수는 1사 만루 상황서 오재원의 약간 얕은 중견수 뜬공을 본 뒤 홈으로 파고 들었다. 넥센 중견수 이택근의 송구는 포수 박동원에게 정확히 향했다.
김현수는 홈을 지키고 있던 박동원을 향해 벤트 레그 슬라이딩을 시도했다. 박동원이 이택근의 송구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서 김현수의 득점이 인정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김현수의 다리가 박동원의 몸에 부딪혀 쓰러졌다.
결국 김현수는 일어났다. 그리고 동료들보다 늦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걸음이 약간 부자연스러워보였다. 김현수는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수비에 임했다.
[김현수.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