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th AISFF' 강제규 "열정과 냉정으로 합리적 심사할 것"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강제규 심사위원장이 심사를 앞둔 포부를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대우건설 빌딩 3층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The 13th Asiana International Short Film Festival, 이하 AISFF) 공식 기자회견에는 안성기 집행위원장, 강제규 심사위원장, 장동건·이학주 특별심사위원, 지세연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강제규 심사위원장은 "나도 영화를 만들었고 출품을 해봐서 초조함이 있었다. 공통적으로 드는 출품자들의 의심이 있다. 과연 수많은 작품이 출품되는데 그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다 볼까, 라는 것"이라며 "결국 열정의 간극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내가 심사위원을 한다고 이 자리에 와있는데 나를 포함한 본선 심사위원들은 적어도 열정과 냉정을 갖고 충실히, 가장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심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강제규 심사위원장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 영화를 심사한다는 자체가 스스로 거북하고 불편하기도 하다. 우리가 심사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만든 영화를 마음을 열고 진정 느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총 124개국 5281편이 출품됐으며, 이중 치열한 예심을 거쳐 국제경쟁에 31개국 48편, 국내경쟁에 11편 등 총 59편의 작품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 우수단편영화의 축제인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과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강제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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