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나와 우리 가족은 부산에 있는 동안 고향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조쉬 린드블럼이 내년 시즌에도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한다. 롯데 구단은 15일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 짐 아두치까지 외국인 선수 3명 전원과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대비 33.3% 인상된 120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올해 정규시즌 32경기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4연패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무려 210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줬다. 리그 최다이닝 1위. 그뿐만 아니라 퀄리티스타트도 23회(리그 2위) 기록했다. 피안타율(0.250), WHIP(이닝당 출루허용, 1.18)도 수준급.
린드블럼은 "나와 우리 가족은 부산에 있는 동안 고향에 있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며 "그래서 내년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 나는 우리 팀이 2016년,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일을 해내리라 믿는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비단 린드블럼뿐만이 아니었다. 레일리도 "올 한해는 내게 잊지 못할 즐거운 기억이었다. 내년 시즌은 기회를 준 구단과 성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두치 또한 "우리 가족 모두 내년에도 부산으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의 팬 앞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게 가장 기분 좋다. 내년 시즌은 이미 시작했다. 준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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