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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결국엔 유리 마저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걸그룹 소녀시대 내에서 수영만이 유일하게 공개 열애를 하는 멤버로 남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멤버들 과반수 이상이 열애 사실을 밝혀 ‘연애 시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이제 먼 과거의 일이 돼 버렸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유리와 야구선수 오승환이 결별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한지 6개월만이다.
유리는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돌직구를 던지는 포즈를 취하는 등 방송에서도 남자친구의 존재를 은근슬쩍 드러내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안타깝게 짧은 연애를 마치게 됐다.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은 연달아 연인과의 이별 소식을 전해 주변의 아쉬움을 샀다. 현재 성공적인 솔로 데뷔 앨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태연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 엑소 백현과의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후 각종 논란 및 팬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던 태연은 지난달 결별 사실을 공식화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미 두 사람이 수개월 전 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으며 “이들이 헤어짐과 만남을 여러번 반복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로써 SM 사내연애 공식 1호 커플은 깨지고 말았다.
윤아와 이승기 역시 지난 8월 약 1년반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열애 인정 당시 여신과 남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역대급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변의 축하를 받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국 이들 역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톱스타의 열애 보도가 전해지면 보통 팬들이 속상해하기 마련인데, 이들의 경우 선남 선녀가 만났다는 이유로 유독 큰 축하를 받았고 결별 소식이 전해진 후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처럼 슬퍼했다.
티파니도 지난 5월 2PM 닉쿤과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 소속사는 정확한 결별 시기 및 이유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다른 연인들처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 간접적으로 서로를 언급하거나 커플 아이템을 착용하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이로부터 약 1년만에 결별하게 됐다.
효연의 경우 지난해 ‘칠전팔기 내 인생’의 작가 김준형과의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SM 측은 당시 “이미 결별한 사이”라고 선을 그으며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후 김씨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될 당시 효연도 그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현, 써니만이 공식적으로 ‘솔로’인 상태다. 써니는 지난 5월 서인국과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친하게 지내는 것은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인국 측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해 열애설은 싱겁게 끝났따.
이 가운데 서현만이 유일하게 열애설에 휘말리지 않은 멤버로 남았다. 서현은 많은 남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구설수에는 연루되지 않아 자기관리가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수영은 정경호와 지난해 1월 열애를 인정한 뒤부터 결별설이나 불화설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더 이상 ‘열애시대’가 아닌 ‘솔로시대’로 불리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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