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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재원이 공식팬클럽 '초지일관'과 데뷔 15주년 기념 팬미팅을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가 19일 밝혔다.
MC는 개그맨 양세형이 맡았다.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부르며 등장한 김재원은 '다시 쓰는 프로필' 코너를 통해 데뷔 초 작성했던 100문100답 중에 몇 가지 질문을 모아 2015년 버전 답변과 비교했다. 그 중 '연예인이 된 후 얻은 것 세가지'를 묻는 질문에 김재원은 "평생직업, 일하면서 만난 소중한 인연, 팬(초지일관)"이라고 해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작품 다섯 편도 공개됐다.
5위는 김재원의 첫 사극 KBS 2TV '황진이'가 뽑혔고 김재원은 시객 김정한 대감으로 분해 '초지일관'으로 4행시를 완성해 박수 받았다. 4위는 MBC '스캔들'이 선정, 형사로 변신한 김재원이 팬을 안고 앉았다 일어나기, 풍선 터뜨리기 등의 게임을 가졌다.
3위와 2위에는 각각 MBC '메이퀸', '내 마음이 들리니'가 순위에 올랐다. 특별히 한국과 일본, 대만의 팬과 함께한 게임 '몸으로 말해요'에서는 김재원의 깜찍한 아이돌 댄스를 엿볼 수 있었다.
1위에는 '살인미소' 김재원을 만들어준 MBC '로망스'가 선정됐다. 특히 김재원은 이를 기념해 교복차림으로 재등장해 팬들에게 2002년 당시의 설렘을 선사했다.
3시간 동안 팬미팅을 진행한 김재원은 "오늘은 마치 데뷔한 뒤 처음 가졌던 팬미팅처럼 무대 뒤에서 정말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설???고 했다.
"꼭 그때의 느낌이 떠올라 너무 행복했다. '초지일관'이라는 이름처럼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
이에 보답하듯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도 이어졌다. 김재원에게 바라는 소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장관을 연출한 것.
뜻밖의 이벤트에 감동한 김재원은 또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한 뒤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선사했다.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제공]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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