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충격의 플레이오프 1차전 완패. 과연 2차전에서는 원기를 회복할 수 있을까.
NC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NC는 전날(18일) 0-7로 완패하고 고개를 숙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좋지 않은 건 빨리 잊어야 한다"라면서 "1승 1패하면 또 달라진다. 그걸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인 것을 계속 생각하면 어려워 진다"라고 심기일전할 것임을 다짐했다.
전날 NC는 에릭 해커를 비롯해 7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반면 야수는 별다른 교체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투수는 큰 경기에서 자꾸 던지게 하는 게 플러스가 될 수 있다. 전날 지고 있어서 야수들을 다 바꾸면 불안감 속에 오늘 경기를 치를 것 같아 빼지 않았다"라고 그 이유를 밝히면서 "김진성이 홈런을 맞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불펜투수들이 괜찮았다. 오늘 중간 투수들은 다 준비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상대 두산과 직접 부딪쳐본 소감으로는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을 하고 좋은 분위기로 올라왔다. 그런 모습이 보이더라"고 말한 김 감독은 이날 두산 선발투수로 나오는 장원준에 대해서는 "안타를 내주고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잘 막는 선수가 장원준"이라고 평가하며 "어쨌든 우리는 쳐야 이긴다. 그 싸움이다"라고 팀 타격의 회복을 기대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선사한 원종현에 대해서는 "원종현은 빠르면 내년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1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진행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두산의 경기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