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8K 완투승' 스튜어트, 데일리 MVP 선정

[마이데일리 = 창원 강산 기자]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스튜어트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재크 스튜어트(NC 다이노스)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8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122개였다. 0-0으로 맞선 8회초 오재원에게 솔로포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고 끊어준 게 결정적이었다. 팀의 2-1 역전승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따낸 스튜어트다.

스튜어트는 올해 정규시즌 19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경기에서는 7승 1패 평균자책점 2.19의 성적을 남겼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걸림돌은 단 하나였다. 정규시즌 두산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57로 부진했던 것.

그러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스튜어트는 이날 최고 구속 152km 포심패스트볼(18개)과 커터(54개), 투심(17개), 커브(12개), 체인지업(21개)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두산 격파에 일조했다. 몸쪽 코너워크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9회말 중압감도 이겨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완투승을 따내 기쁨 두 배.

KBO는 이날 경기 후 데일리 MVP로 스튜어트를 선정했다. 의문부호를 달 수 없는 당연한 수상이었다. 스튜어트는 10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도 손에 넣었다.

[재크 스튜어트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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