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전북전, 상승세 지속 위해 중요"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윤일록이 전북전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윤일록은 22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5일 전북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5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K리그 클래식 4위 서울은 최근 리그 3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선두 전북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윤일록은 "선두 전북을 맞이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연승을 하고 있고 FA컵 결승전도 남아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보여줘야 할 것이 있다"는 윤일록은 "그런 것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이나 도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팀이 주문하는 것도 잘 수행하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잘해야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찬스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올시즌 초반 부진했던 것과 달리 최근 서울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우리팀 경기력이 좋았을 때는 크로스 조차도 하나라도 더 허용하지 않으려 했고 슈팅도 몸을 날려 막으려 한다. 자신감이 올라오면서 경기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런 점들이 부족해 올시즌 초반 팀이 부진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윤일록은 올시즌 종료 후 은퇴할 예정인 차두리에 대해선 "두리형은 선수 개개인을 잘 챙겨주고 팀 분위기가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 고민한다. 두리형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우승컵을 들어 올려 두리형에게 선물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윤일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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