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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강일주(차예련)가 신은수(최강희)에게 은근슬쩍 진형우(주상욱)와의 관계를 흘리며, 거리를 두게 만들었다.
26일 밤 50부작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 7회가 방송됐다.
누명을 쓰고 경찰서에 끌려 간 은수를 구해준 일주. 갑자기 은수 앞에서 눈물 흘리기 시작했다.
왜 우는지 묻자 일주는 "너하고 헤어진 뒤에 아버지가 날 여기로 데려왔어. 강일주란 이름으로 살았지만 이곳에선 누구도 날 인정해주지 않았어. 그들에게 짓밟히지 않으려고 얼마나 이를 악물고 살았는지 몰라. 하루에도 수십 번 이곳을 도망치고 싶었어. 그때마다 날 잡아준건 형우야. 근데 형우는 나 때문에 죽을 뻔했어"라고 했다.
일주는 "형우와 몰래 결혼하려다가 아버지한테 들켰거든. 그래서 지금 남편하고 결혼할 수밖에 없었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일주는 "그래도 서로 마음 변치 말자고 약속했었는데, 너무 불안해. 며칠 전부터 연락도 되지 않고. 어젯밤에 전화기도 꺼놓고 사라져 버렸어"라고 했다. "다른 여자가 생긴 걸까? 남자가 연락이 안 되는 이유는 그런 것밖에 없잖아"라고도 했다.
사실 일주는 전날 형우가 은수의 집에 갔던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를 모른 척하며 은수에게 형우와 자신의 관계를 강조한 것.
일주는 은수에게 "형우도 남자잖아. 외로울 때 누군가를 안고 싶은 욕망을 가진 남자. 그런데 난 원하지 않는 사람하고 결혼했고, 불안하지만 물어볼 수도 없어. 그렇다고 할까봐 너무 두려워"라면서 눈물 흘렸다. 은수는 일주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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