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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풍선껌' 이동욱과 정려원이 어쩌면 애인보다 나은 이성 절친 사이를 보였다.
26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1회에는 한의사 박리환(이동욱)과 라디오 PD 김행아(정려원)의 첫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서로의 일부인 것처럼 인생에 녹아들어 있었다. 다정다감한 리환은 행아가 혼자 사는 것을 걱정하며 경비실에 김치를 맡겨뒀지만, 김치가 푹 익을 동안 행아가 찾아가지 않았고 리환은 이를 걱정하며 짜증까지 냈다.
행아는 "깍두기 잘 먹었어"라며 수습하려 했지만 "내가 준 건 배추김치다"라며 토라진 모습을 보였고 행아는 그런 리환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이어 리환은 행아의 방송국을 찾아가 입에 한약을 넣어주며 "아침 저녁으로 챙겨먹어라"고 말했고 "만나는 남자랑 문제있어?" 등 지극히 개인적인 일까지 물어보며 개인사에 간섭했다.
하지만 리환의 모친 박선영(배종옥)은 행아가 리환과 다정하게 팔짱을 끼며 장난을 치는 모습에 "리환이가 이제 선을 볼 거다. 앞으로 팔짱을 끼거나 그런 행동은 안했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행아는 "알겠다. 조심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이미 리환의 엄마도 '이모'라고 부른 터라, 두 사람은 지극히 친구이자 가족처럼 지내야했다.
이날 자살을 하려는 한 여고생의 사연에, 김행아는 다급하게 자신의 속이야기를 했고 심지어 "어제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리환은 "남자친구와 괜찮다"고 말했던 행아의 말과 라디오에서 고백한 내용이 달라, "너 왜 나한테 먼저 말안하고 청취자들 만천하에 헤어졌다는 걸 얘기하느냐"라며 대놓고 서운해했다.
또 행아의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여성용품과 속옷 등이 있는 상자를 쏟은 리환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네"라며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행아는 "판도라에 날개도 달렸네"라며 절친 아니면 하지 못할 말들을 서슴없이 나눴다.
행아는 헤어진 남자친구 강석준(이종혁)이 전화가 오자 다급하게 불안해했고, 그런 행아의 모습을 지켜보는 리환은 자신의 일보다 더 답답해하고 화를 내며 "그 사람이 혹시 때렸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행아는 "그 사람이 뭐라고 한 적 없어. 내가 더좋아해서 그런거야"라며 자신이 좋아했던 석준을 그리워했다. 리환은 마치 예전 남자친구이자 오빠처럼, 그렇게 행아를 말없이 챙겨주며 걱정했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풍선껌' 1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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