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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할매네 로봇' 장동민이 시골에서도 지니어스의 면모를 뽐내며 활약을 펼친다.
장동민은 케이블채널 tvN '할매네 로봇' 2회에서 번뜩이는 기지로 갖가지 상황을 헤쳐나가는 장동민의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한다.
▲ 미워할 수 없는 잔꾀로 꿀잠 시간획득
출연진들은 로보트 센터의 출근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기상해야 했는데, 그 중 장동민은 재빨리 꾀를 내어 꿀잠 시간을 획득하게 된다. 제작진의 전언에 따르면 장동민은 "할머니 도와드리기로 했는데 내 정신 좀 봐"라며 능청스레 자리를 박차고 나간 뒤, 애교섞인 문안 인사로 할머니의 마음을 녹였다고. 결국 할머니는 따뜻한 이부자리를 내어주셨고 장동민은 할머니의 사랑과 꿀잠을 동시에 잡았다.
제작진이 이를 추궁하자 장동민은 "할머니께서 혼자 밭일을 나가셨을까봐 걱정이 돼서 찾아간 것"이라며 "(잠이 든 것은) 너무 안도한 나머지 잠깐 누워있었던 것"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남다른 눈썰미로 '호갱' 이희준 구제
또 장동민이 할머니의 말솜씨에 호갱이 될 뻔한 예능초보 이희준을 구제한 사연도 공개된다. 이희준은 할머니를 도와 로봇 머슴이와 빨래를 하게 되고,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한다. 하나 사주겠느냐"는 농담 섞인 할머니의 말에 덜컥 그러겠다고 약속하고 만다.
그런데 이 얘기를 전해들은 눈치왕 장동민은 "무슨 소리냐, 할머니는 이 동네 제일 부자시다"라며 할머니께 세탁기가 있다고 주장했고, 이에 할머니는 금세 세탁기가 있다고 털어놓으셨다는 후문. 장동민의 남다른 눈썰미와 입담에 제작진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 할머니 공략법으로 사랑 독차지
이외에도 장동민은 특유의 넉살로 할머니 사랑을 단연 독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때로는 손자처럼 떼를 쓰기도 하고, 때로는 누구보다 할머니를 알뜰살뜰하게 챙기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는 것. 로봇 토깽이와 함께 할머니를 안마해드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본인이 장담했던 만큼 능숙하게 할머니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장난도 많이 치지만, 알고 보면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할머니를 가장 배려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할매네 로봇'은 자녀들을 대도시로 떠나 보내고 적적하게 고향을 지키고 있는 시골 어르신들과 최첨단 로봇이 만나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국내 최초 로봇 예능 프로그램으로, 28일 밤 11시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할매네 로봇' 장동민. 사진 =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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