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오랜 부상에서 돌아와 슈틸리케호에 합류한 손흥민(23,토트넘홋스퍼)이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대표팀에 오면 항상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오랜만에 온 것 같다. 복귀한 만큼 잘하고 싶고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전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최근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전과 아스날전에 잇따라 교체 출전하며 회복을 알렸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지낸 5주가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소속팀서 동료들이 훈련할 때 팀 닥터와 치료하며 그것을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었다. 혼자 쓸쓸했고 그로인해 신경도 예민해졌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손흥민은 “회복해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팀에선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안 갔으면 했지만 내가 가고 싶었기 때문에 강하게 거부하진 않았다. 경기 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를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5, 6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약체와의 대결이 오히려 더 어렵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선취골을 빨리 넣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이어 “나 없어도 워낙 다른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었다. 축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다. 언제부턴가 매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손흥민은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 등 유럽파들이 모두 합류한 가운데 슈틸리케호는 처음으로 전원이 함께 발을 맞추며 미얀마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12일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녁 2차 예선을 치른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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