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홈 연승을 이어갔다.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21점을 올린 김기윤의 활약에 힘입어 92-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015년 2월 22일 KCC전 이후 홈 11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만 보면 홈 8전 전승. 또한 시즌 4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12승 8패,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KGC는 이날 경기에서 많은 시간동안 대부분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리카르도 포웰, 안드레 에밋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분위기를 가져왔고 김기윤과 찰스 로드 활약 속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김승기 대행은 인터뷰실을 찾아 "힘드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작이 잘 됐는데 중간에 수비가 무너지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초반에는 (양)희종이가 잘 막았다. 여기에 김기윤까지 터져줘서 이긴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승인에 대해서는 "3쿼터와 달리 4쿼터에는 수비가 정리됐고 에밋 막을 때 도움 수비 간 부분이 잘 맞은 것 같다"며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둔 경기였는데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4쿼터에 잘 맞아 떨어진 것이 승인 같다"고 말했다.
KGC는 다음 경기인 14일 서울 삼성전부터 오세근이 경기에 뛸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을 못하고 있고 팀 플레이를 정확히 연습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3일 동안 연습 잘해서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 체력이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기분 좋게 홈 연승을 이어간 KGC는 14일 삼성을 상대로 시즌 5연승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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