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이 듀란트가 빠진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0-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2연승을 거두며 5승 4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째. 반면 케빈 듀란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을 마감하며 6승 4패가 됐다.
1쿼터는 24-24 동점으로 마친 가운데 2쿼터에는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닉 콜리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한 뒤 카일 싱글러의 3점포 2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 때 10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52-4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10여점차로 뒤진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의 자유투 득점과 3점슛으로 68-70까지 따라 붙었다. 결국 오클라호마시티가 74-72, 단 2점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 웃은 팀은 보스턴이었다.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점프슛으로 4쿼터 시작 직후 동점을 이룬 보스턴은 아이제아 토마스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브래들리의 또 한 번이 점프슛으로 5점차를 만든 뒤 토마스와 브래들리의 연속 3점슛으로 4쿼터 시작 4분만에 85-76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토마스가 레이업 득점을 추가했다. 토마스와 브래들리는 단 5분동안 15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데이비드 리까지 자유투 득점으로 힘을 보탠 보스턴은 이후 점수차 유지에 성공하며 승리를 추가했다. 3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졌지만 4쿼터만 보면 28-11, 일방적 대결이었다.
스마트는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토마스와 브래들리는 4쿼터 중반까지 집중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토마스는 20점 8어시스트, 브래들리는 14점 4어시스트를 남겼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7점을 올렸지만 야투 성공률은 25%(20개 시도 5개 적중)에 그쳤다. 듀란트 공백을 느끼며 4연승에 실패했다.
[마커스 스마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