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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지진희가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속 불륜남 연기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지진희는 최근 매거진 하이컷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를 통해 그는 이중적인 남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드라마 속 불륜남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다크한 무드, 그와 반대되는 순정남 이미지를 담은 달달한 무드 등 서로 다른 지진희의 모습이 교차돼 흥미를 유발한다.
지진희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애인있어요'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 최진언에 대해 "즐거운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중 진언은 아내 도해강(김현주)을 냉정하게 버리고 후배 강설리(박한별)와 사랑에 빠진 인물. 지진희는 "요즘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런(불륜과 관련된) 이야기를 빼면 할 이야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 욕먹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애인있어요'에서 지진희는 눈물을 자주 흘리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오열신을 보며 다른 남자배우들과는 달리 오글거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지진희는 "가장 중요한건 감정 연기에 진심이 있느냐 없느냐다. 상대 배우인 김현주와 나는 예전에도 드라마를 함께 찍은 적 있다. 내가 감정 연기를 하면 (김현주는) 자연스럽게 받아주곤 한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감정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만약 억지스러웠다면 나 역시 오글거려 보였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지진희. 사진 = 하이컷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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