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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정치인에게 접근하는 'SNS 업자'에 대해 폭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정치인들의 SNS 활용이 주제로 다뤄졌다.
녹화 당시 개그맨 김구라는 "정치인들의 페이스북 중 일부가 지난해에 '좋아요' 수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며 운을 띄웠다. 페이스북은 선호하는 계정이나 글 등에 '좋아요' 버튼를 눌러 호감을 표시할 수 있고, '좋아요' 수가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에 이준석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지사와 권영진 시장 등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많았는데, 알고 보니 그중 한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좋아요'를 누른 비율이 낮았고 80~90%가 터키에서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준석은 "정치인들, 특히 새누리당 사람들이 SNS에 능숙하지 않다보니 소위 '업자'들이 붙는다"며 "이들이 '좋아요' 몇 건당 돈을 달라고 접근하면 '좋아요' 수를 단기간에 늘리려는 사람들이 이에 응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구라는 터키의 사용자들이 국내 정치인들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소식에 "터키가 또 우리 형제국이라 그랬던 건지도 모르겠다"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은 3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준석.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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