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하늘' 강지영, 첫 주연작 어땠나…카라 꼬리표 지워냈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이 자신의 첫 주연작을 통해 '배우 강지영'의 역량을 입증해 보였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강지영이 출연한 일본 웹무비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감독 나가사와 마사히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온라인 상에 공개된 1편, 2편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전 세계 최초로 3편이 공개됐다.

강지영은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에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살아가다가 현재는 홍콩에서 혼자 꿈을 향해 노력 중인 청춘 애나 역을 맡았다. 중국어 연기에 첫 도전, 여기에 한국어와 일본어까지 소화하며 3개 국어로 연기했다.

강지영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불안하게 흔들리는 모습부터 꿈을 좇는 청춘, 현실의 쓴 맛을 알아버린 좌절감, 희망을 품고 전진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동안 강지영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는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 속 강지영은 배우로서 단단히 땅을 딛고 선 느낌을 안긴다. 안정적 감정 전달은 물론 다른 배우와의 호흡 역시 나무랄 데가 없다. 3개국어 연기도 수준급이다.

특히 한국의 관객들이라면 일본 특유의 연기 스타일이 아닌, 전세계 관객들에게 통용될 법한 강지영의 연기를 통해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버린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웹무비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영화 '암살교실', 드라마 '지옥선생 누베'와 '민왕' 등에 출연하며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전 카라 멤버 강지영의 첫 번째 주연작이다. 일본과 홍콩, 서로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고 있는 두 사람이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네슬레일본주식회사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메시지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만들어낸 '네슬레 시어터-On YouTube'의 컨셉 시네마 6탄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영화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에 출연한 강지영과 영화 스틸.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네슬레 일본주식회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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