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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박성웅이 경상도 사투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조폭 출신 변호사 역에 대해 "저는 법대생 출신이기 때문에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해서 어렵지 않았다. 조폭 연기는 아시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거 보다는 사투리가 가장 어려웠다. 대사도 외우고 감정도 섞어서 표현을 해야 되는데 사투리가 어색하지 않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다"며 "경상남도 사람이 보면 어색할 수 있겠지만 저는 서울 분들만 속이겠다. 지금 부산 말 선생님이 계신다. 150개의 음성 메시지가 온다. 촬영장에서 보면서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는 절대 기억력을 가진 변호사 서진우(유승호)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과정을 그린다. 정의로운 검사 이인아(박민영), 조폭 변호사 박동호(박성웅), 망나니 재벌 2세 남규만(남궁민) 등이 어우러져 연기 호흡을 펼친다. '휴먼 멜로 드라마'를 표방하며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설정과 법정 드라마의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리멤버'는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이다. '미녀의 탄생'을 연출한 이창민 감독과 영화 같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 20부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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