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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이현우가 미국 학창 시절 자신이 이소룡의 손자라고 거짓말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독보적인 아메리칸 스타일로 한국 연예계를 사로잡은 스테파니 리, 존 박, 에릭 남, 윤상, 이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현우는 "저는 1980년대에 미국에 있었다. 그때 백인들만 있는 동네에 살았는데, 학교에서 스핏볼을 저에게 쏘면서 괴롭혔다"며 "더 서러운 건 선생님들이 알면서 묵인한다. 나르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 시간 내내 그러길래 그 학생에게 가서 가방으로 세개 내리쳤다"며 "그게 소문이 나서 약간 껄렁한 친구들이 제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때 브루스 리가 유일하게 알려진 동양인이었는데, 농담으로 제가 브루스 리의 손자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현우는 "나중에 그게 학교 전체에 소문이 퍼졌다. 그 다음부터 제가 영웅처럼 됐다"며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그 비밀을 지키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다행히 고등학교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그 친구들을 안 만났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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