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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콜드플레이(Coldplay)의 새 앨범 ‘A Head Full Of Dreams’가 오늘 발매된다.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은 지난해 말 가졌던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이 7권으로 막을 내린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밴드의 ‘마지막 앨범’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 밴드가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는 한 ‘챕터(章)’의 끝맺음을 의미한 것이며 꼭 밴드의 해체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설명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지난 달 먼저 공개된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새 싱글 ‘Adventure Of A Lifetime’은 가장 어두운 ‘밤’의 기운을 담아 멜랑콜리한 선율을 노래했던 6집 ‘Ghost Stories’에 이어, 활기차며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낮’으로의 변화를 그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말리부, LA, 런던 등지에서 녹음된 이번 앨범은 노르웨이 출신 듀오 ‘스타게이트(Stargate)’와 콜드플레이의 오랜 파트너인 ‘릭 심슨(Rik Simpson)’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비욘세 (Beyonce), 노엘 갤러거 (Noel Gallagher), 토브 로 (Tove Lo), 메리 클라이튼 (Merry Clayton) 등 이전의 어느 앨범에서 보다 많은 게스트들이 11개의 트랙에 걸쳐 등장한다.
활기찬 선율과 리듬, 영롱한 키보드 사운드와 코러스의 ‘A Head Full Of Dreams’로 시작되는 이번 앨범은 비욘세가 참여한 ‘Hymn For The Weekend’, 서정적인 발라드 ‘Everglow’, 앨범의 첫 싱글로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디스코 리듬의 ‘Adventure Of A Lifetime’,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Barack Obama)가 찰스턴교회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연설 중 부른 ‘Amazing Grace’가 삽입된 ‘Kaleidoscope’, 비욘세와 메리 클레이튼, 최근 크리스와 사귀기 시작한 영국의 배우 애너벨 월리스 (Annabelle Wallis) 등이 코러스에 참여하고 노엘 갤러거의 기타연주가 등장하는 ‘Up&Up’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크리스 마틴은 “지금까지 우리가 만들어 낸 것 중 최고이다”라고 말했다. ‘A Head Full Of Dreams’는 12월 4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이 모두 가능하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3월 남미를 시작으로 유럽 각 지역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지상최대의 쇼’로 불리는 2016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됐다. 그동안 브루노 마스, 케이티 페리, 비욘세 등이 하프타임 쇼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바 있다.
슈퍼볼 헤드라이너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는 뮤지션이 선정된다. 그만큼 규모와 열기 면에서 지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와 시애틀 씨호크스의 슈퍼볼 경기는 미국에서 1억 1,140만명이 시청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미식축구 NFC 우승팀과 AFC 우승팀이 겨루는 챔피언 결정전을 일컫는다. 2016 슈퍼볼은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제공 = 워너뮤직]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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