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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강하늘이 '꽃청춘3' 배낭여행에 입고 출국했던 청룡영화상 턱시도를, 또 입고 입국해 눈길을 끈다.
강하늘은 지난달 26일 열린 청룡영화상에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라 참석, 이후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꽃보다 청춘'을 연출하는 나영석 PD는 "이번 아이슬란드 편에 강하늘도 원래 섭외리스트에 있었으나 청룡영화제 참석으로 부득이하게 섭외를 포기했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청룡영화제 당일 행사가 끝나자마자 본인에게 직접 제작진이 여행 합류 여부를 물었고, 강하늘이 흔쾌히 형들과의 인연을 생각해 오겠다고 생각해 여행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나 PD는 이어 "청룡영화제 행사 직후 바로 결정된 사항이라 강하늘이 턱시도를 입고 공항으로 향했다. 갑작스럽게 여행이 결정돼 강하늘의 짐은 비닐봉지와 CJ E&M 쇼핑백이 전부였다. 턱시도를 입은 채 25시간이 걸려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강하늘은 조정석, 정우, 정상훈과 함께 아이슬란드 배낭여행을 마친 뒤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다급하게 입고 갔던 청룡영화상 턱시도를 다시 입고 귀국한 것.
강하늘은 장시간 비행에 편안한 비니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때 입었던 턱시도에 구두까지 완벽히 갖춘 의상으로 입국했다. 편안한 캐주얼 차림의 정우, 조정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강하늘의 소속사 샘컴퍼니 관계자는 4일 마이데일리에 "급하게 가게 됐다. 소속사 쪽에서는 관계자 그 누구도 가지 않았다"라며 즉흥 배낭여행의 취지를 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은 현재 방영 중인 '삼시세끼-어촌편2'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자세한 편성일정은 미정이다.
[강하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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