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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아시안 체어샷이 금요일 밤을 적시는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을 안기며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밴드 오디선 '톱밴드3(TOP밴드3)'에서는 와러써커스, 루나플라이, 스트릿건즈, 아시안체어샷의 준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네 번째로 무대에 오른 아시안 체어샷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놓은 '사랑이 모여서'라는 자작곡을 4강 미션곡으로 열창햇다. 절규하는 듯한 보컬과 의미심장한 가사, 그리고 뛰어난 연주실력이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무대를 선사했다.
장미여관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야수가 포효하는 것 같았다"고, 신대철은 "클래스가 다르다. 그렇게밖에 말씀 못 드리겠다. 이런 점수 준다고 욕을 해도 좋다"고, 윤일상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었다. 이런 밴드가 '톱밴드'에 존재한다는 자체가 행복하다. 점수를 떠나 정말 좋은 음악이었다"고 각각 평했다.
아시안 체어샷은 장미여관이 94점, 신대철이 99점, 윤일상이 97점을 줘 총 290점의 심사위원 점수를 받았다. 이날 밴드 중 최고 점수였다. 결승 진출 여부는 실시간 시청자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톱밴드3'는 대한민국 최초의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 3일 첫 방송됐다.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사진 = KBS 2TV '톱밴드3'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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