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캐스팅 됐다.
이들이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연기할 아르망은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인 아르망은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고 사랑해주는 순수한 남자로 라두 대령에 의해 1차 세계대전 중 최전방 지역인 비텔(Vittel)로 투입된다.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만능 배우 엄기준과 엄기준이 순수청년 아르망 역에 캐스팅 된 가운데 이들과 함께 빅스 레오가 본명인 정택운으로 무대에 오르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정택운은 "뮤지컬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을 보면서 EMK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대 선배님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고 밝혔다.
또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온 그는 오디션에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강렬한 인상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여 합격점을 따냈다. 뮤지컬 무대에 서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 만큼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보여줄 그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기준 송창의 레오.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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