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무대다."
항저우 그린타운(중국)과 계약한 홍명보 감독이 중국 무대 선택 이유에 대해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건영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중국행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과 항저우 그린타운은 지난 17일 2년 계약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열린 브라질월드컵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감독직에 복귀한다.
홍명보 감독은 중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중국은 아시아축구 리딩국가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무대다. 세계 어떤 무대보다 발전하고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항저우 구단이 미래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한 것이고 서로 생각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협상에서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항저우가 유소년에 대한 관심이 있고 지금도 오카다 감독이 유소년 총괄 책임자로 있다"며 "항저우는 많은 돈을 투자하기 보단 어린 선수들을 발전시키려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광저우에서의 목표에 대해 "지난해보단 성적이 좋아야 한다. 11위를 했고 강등권팀과 불과 2-3점차이였다. 30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경기로 인해 강등될 수도 있고 잔류될 수도 있다. 구단에서는 강등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중위권 이상 오르면 가장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어려운 환경에서 치러야 한다. 올해 항저우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도전하는 입장에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 알고 싶었다"는 홍명보 감독은 "축구도 그렇지만 중국은 세계를 이끄는 국가다. 그런점들에 대해 알고 싶었다. 인간으로 많은 겨험을 하고 싶어 중국을 선택했다. 한국 일본 미국에서 살아봤다. 중국에서 살게되면 동북아 3개국에서 모두 살아보게 된다. 인간으로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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