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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지승훈 수습기자] 보스턴의 전설 보그스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이 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있는 웨이드 보그스의 현역 시절 등번호 '26'을 영구 결번한다"고 발표했다. 보스턴은 내년 5월 26일 보스턴에서 기념 행사를 갖는다.
보그스는 지난 1982년 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주로 3루수로 활약했다. 보스턴 구단주 또한 보그스에 대해 "그는 보스턴 역사상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이다"고 평했다. 보그스는 데뷔 후 7년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을 끝으로 은퇴 한 그는 통산 타율 .328 3010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보그스는 지난 2005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나 그의 등번호는 영구 결번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보그스의 등번호가 영구 결번될 수 있도록 추진해왔다. 이에 보그스는 "자신의 등번호를 다른 선수가 쓰지 못한다는 것은 운동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일이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웨이드 보그스. 사진 = AFPBBNEWS]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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