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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안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레버넌트’ 촬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23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인터뷰에서 “이냐리투 감독이 경험하기를 원한 것은 메카이고, 긴 여행이고, 성서의 이야기였다”면서 “전체적으로 인내력 테스트였다”고 털어놨다.
‘레버넌트’는 아직 개척되지 않은 19세기 미국 서부의 사냥꾼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에게 버려진 후, 자신을 배신한 동료에게 처절한 복수를 결심하는 이야기다.
실제 강추위 속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스태프들이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제작사를 상대로 항의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안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9개월 동안 혹한과 싸우며 촬영을 마쳤다.
안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나는 추위를 체감하고, 공포의 냄새를 맡고, 어떻게 바람이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지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로 2015 보스턴비평가협회 시상식과 워싱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73회 골든글로브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달 14일 개봉한다.
[‘레버넌트’ 스틸컷. 사진제공 = 20세기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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