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최근 8연승과 동시에 삼성생명전 12연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6-39로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8연승을 내달리며 14승2패,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또한, 삼성생명전 12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최근 4연패에 빠지며 6승10패로 5위.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이 삼성생명과의 전력 차를 실전서 확인시켜줬다. 삼성생명전서 유독 강한 우리은행은 이날 역시 느슨해지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쿼터별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임영희의 연속 점퍼로 달아났다. 1쿼터 막판에는 사샤 굿렛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초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쿼터 단 8득점에 그쳤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 추격을 시작했다. 박하나가 내, 외곽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양지영이 기대하지 않았던 득점을 만들어냈다. 우리은행은 공격이 약간 소강상태. 삼성생명은 박하나 외에 득점 가담이 미미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고,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전반전은 우리은행의 9점 리드.
삼성생명은 양지영의 3점포로 3쿼터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사샤 굿렛의 골밑 공격, 임영희의 사이드슛, 박혜진, 이승아의 3점포로 급격히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한 순간에 수비조직력이 무너졌다. 3쿼터에 단 7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의 27점 리드.
우리은행은 굿렛의 골밑 득점, 임영희의 점퍼로 4쿼터 초반에도 달아났다.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전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턴오버가 잦았고, 우리은행은 김단비도 득점에 가세하며 크게 달아났다. 30점 내외의 리드. 우리은행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영희가 20점, 박혜진이 14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단 39득점에 그치며 올 시즌 한 경기 최소득점 불명예를 안았다.
[임영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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