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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이 싸이 콘서트 게스트로 나섰지만, 여자친구인 배우 김태희가 언급되자 부끄러워 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싸이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공연의 갓싸이’가 열렸다.
이날 비는 ‘이츠레이닝’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을 연달아 열창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비는 “나를 초청해준 싸이 형님께 굉장히 할말이 많지만, 일단 조금 참고 욕은 안하도록 하겠다”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신을 섭외한 싸이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관객들은 “김태희! 김태희!”를 외쳤고, 비는 “저 갈까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한달 전에는 아무 연락 없다가 내가 중국에 있는데 ‘24일이다’라고 말하고 끝이었다. 내가 가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만날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다. 심지어 어제도 중국 스케줄이 있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싸이의 압박에 일단 결정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갖고 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뼈를 갖고 오는게 무엇인지 몇 달 후 알려주겠다”고 밝히며 자신의 컴백 앨범 스포를 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싸이가 3년 5개월만에 앨범을 발표하고 개최하는 첫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콘서트 티켓 역시 호l당 만2천5백석씩 총 5만석이 전부 매지되는 등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스탠딩 콘서트 사상 최초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은 26일까지 이어진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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