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지승훈 기자] 로드FC가 2016년 첫 대회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짱돌’ 차정환의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이미 발표됐고, 코메인 이벤트도 확정됐다.
XIAOMI ROAD FC 028의 코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할 파이터들은 문제훈과 네즈 유타다. 이들은 로드FC 밴텀급의 대표 파이터들로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 받아왔다. 문제훈은 7승 7패, 네즈 유타는 19승 7패 1무의 MMA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훈과 네즈 유타는 지난해 로드FC에서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문제훈은 ROAD FC 023에서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첫 방어전 상대로 챔피언을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 비록 혈전 끝에 판정패했지만, 이윤준이 “챔피언 벤트를 뺏길 뻔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문제훈의 경기력은 뛰어났다.
네즈 유타의 활약도 대단하다. 로드FC 025에서 1라운드 21초 만에 박형근을 꺾었다. 연속된 미들킥과 하이킥으로 박형근의 수비를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로드FC 데뷔전이었지만, 짧고 강한 그의 존재감은 밴텀급 파이터들을 긴장시키기 충분했다.
네즈 유타가 멋진 경기를 선보이자 문제훈은 자신의 SNS에 “네즈 유타와 싸우고 싶다”라며 대결을 희망했다. 이에 네즈 유타는 “문제훈의 글을 봤다. 그의 경기영상을 보지 못해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파이터라는 것은 알고 있다. 케이지 위에서 만난다면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문제훈 선수와 네즈 유타 선수는 밴텀급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파이터들이다. 문제훈 선수의 강한 요청에 대진을 검토했고, 네즈 유타 선수도 문제훈 선수와 대결할 뜻을 내보이면서 경기가 성사됐다. 타이틀전 못지않은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경기가 성사된 배경을 전했다.
문제훈은 “네즈 유타는 나에게 막힐 거다. 킥을 많이 쓰는 선수 같은데, 나는 항상 킥을 하면서 살아왔다. 그 선수가 킥을 하면 킥으로 맞대응해서 승리하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문제훈과 네즈 유타가 맞붙는 XIAOMI 로드FC 028은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문제훈과 네즈 유타. 사진 = 로드FC 제공]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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