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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몰리나가 오승환의 빅리그 적응을 도울 것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아이스포츠웹’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을 살펴보자’라는 제목 아래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를 맞는 오승환을 심층 분석했다.
이 매체는 '33살의 우완투수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646⅓이닝동안 357세이브 평균자책점 1.8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일본에서 69⅓이닝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으로 다소 부진했다'고 그를 소개했다.
‘아이스포츠웹’은 '오승환이 볼넷이 적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오승환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승환은 몰리나가 선발 포수로 나오지 않았을 때도 공을 던질 수 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한 명의 베테랑 포수 브라이언 페냐가 대기 중이다“라며 ”몰리나를 비롯해 페냐 역시 오승환의 빅리그 적응을 도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몰리나는 지난 2004년부터 10년 넘게 세인트루이스의 포수를 맡은 베테랑이다. 7회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8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현존하는 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다. 12년 통산 44%의 도루저지율을 자랑하며 소위 '미트질'이라 불리는 프레이밍 능력 또한 리그 정상급이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오승환을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홀드 2위였던 세스 매네스와 비교했다. 매네스는 싱커를 통해 병살타를 유도하는 유형의 투수인 반면 오승환은 라이징 패스트볼로 타자들의 타격 밸런스를 방해하는 투수라는 게 이 매체의 설명.
마지막으로 ‘아이스포츠웹’은 ‘오승환이 투수친화적인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트레버 로젠탈과 함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오승환 역시 지난 1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팀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인 야디어 몰리나가 있다. 몰리나와 서로 이야기하며 구종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히며 리그 최고의 포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기대를 드러냈다. 오승환이 몰리나의 도움으로 더욱 발전된 투구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승환(우)(첫 번째 사진). 몰리나(두 번째 사진). 사진 =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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