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러셀 웨스트브룩과 케빈 듀란트 활약 속 99-74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30번째 승리(12패)를 맛봤다. 반면 마이애미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3승 18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마이애미가 좋았다. 크리스 보쉬의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의 점프슛과 타일러 존슨의 플로터, 웨이드의 플로터로 8-2까지 앞섰다.
이는 잠시 뿐이었다.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의 바스켓카운트와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으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후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이뤘다. 1쿼터 종료 5.1초 전 듀란트의 3점포까지 터지며 24-18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 때 9점차까지 뒤진 마이애미는 웨이드의 연속 득점 속 점수차를 좁혔다. 4초를 남기고 하산 화이트사이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2-44까지 따라 붙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 오클라호마시티가 다시 힘을 냈다. 듀란트의 바스켓카운트로 3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안드레 로버슨의 플로터와 앨리웁 덩크, 레이업 득점으로 순식간에 9점차로 벌렸다.
여기에 듀란트, 이바카, 웨스트브룩의 연속 3점포 3방이 터지며 16점차가 됐다. 스티븐 아담스의 앨리웁 덩크까지 나오며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다. 2쿼터까지 2점차였던 점수차는 3쿼터가 끝날 때 17점차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의 75-58 리드. 3쿼터만 보면 31-16, 더블스코어에 가까웠다.
4쿼터 초반 카일 싱글러의 3점슛으로 20점차를 완성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4연승을 이뤄냈다.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웨스트브룩은 이날도 13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남기며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듀란트도 24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바카는 19점, 웨이터스는 18점을 보탰다.
반면 2쿼터까지 접전을 펼친 마이애미는 3쿼터 중반 급격히 흐름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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