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막내구단 kt 위즈의 과감한 도전이 시작됐다.
kt 위즈는 지난 15일 오후 전지훈련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를 거쳐 애리조나 투산으로 출국해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NC와 함께 1,2차 캠프를 모두 미국에서 소화하게 된 kt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열고, 2월 17일부터 LA 샌버나디노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 후 3월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는 선수단 60여명이 참가하고, 체력 전술 훈련을 비롯해 9~10차례 연습경기를 갖게 된다.
출국을 앞둔 조범현 감독은 “전력이 작년에 비하면 조금 좋아졌다”면서 “창단한 지도 얼마 안 됐고 새로 영입된 선수가 많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서로의 호흡이 필요하기에 캠프 초반에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2015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유한준과 4년 60억원, 이진영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했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노장 선수들의 영입이다.
공항에서 이진영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진영에게는 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이 몰렸다. 특히 한 남성팬은 이진영을 보고 달려와 야구공에 사인을 요청했다. 야구공을 건네받은 이진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남성팬은 지난해까지 뛰었던 LG 로고볼을 건넨 것이었다. 이진영은 로고볼을 받은 뒤 잠시 생각에 잠긴 뒤 사인을 해주었다. LG 로고볼을 건네받은 순간 짧지만 많은 생각이 지나쳐갔을 것이다.
이진영은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주장을 맡았다. ‘국민 우익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이진영이 LG의 40인 보호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고, kt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는게 다소 충격적인 결과이기도 했다.
이진영은 kt 위즈 신년 결의식에서 "올 시즌은 남은 야구인생이 걸린 시즌이다."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힘주어 밝히기고 했다.
이진영은 2009년부터 뛴 LG를 떠나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kt는 베테랑 이진영과 유한준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로 새 시즌에 임하는 '국민 우익수'의 새로운 도전은 시작됐다.
[kt 위즈 소속으로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는 이진영과 kt 선수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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