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현대축구는 공격 2선에서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올림픽팀이 초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드필더진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2016 AFC 챔피언십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예멘을 상대로 잇단 승리를 거뒀다. 2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한국은 예멘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권창훈(수원삼성)을 포함해 문창진(포항) 류승우(레버쿠젠) 김승준(울산) 등 다양한 미드필더들이 골을 터트렸다. 최전방서 공격을 이끄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으면 미드필더진이 공간으로 침투해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서 18일 취재진을 만난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과 가장 닮은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문창진(포항)을 꼽았다. 신태용 감독은 현역시절 K리그서 통산 401경기에 출전해 99골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지만 K리그 역대 통산 득점 9위, 통산 어시스트 3위, 통산 공격포인트 4위에 이름을 올리는 결정력을 드러냈다. 소속팀 성남의 2차례 리그 3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아시안클럽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다.
문창진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서도 기술과 결정력을 겸비한 모습을 드러냈다. 문창진은 "같은 포지션이다 보니 감독님이 나의 플레이에 대해 말을 많이 해주신다. 감독님이 미드필더진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 것 같다"며 신태용 감독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에게도 "미드필더가 왜 패스만 많이 하려고 하느냐. 골이 들어가야 주가를 올릴 수 있다"며 결정력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던 권창훈은 예멘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선 모습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은 "현대축구에선 공격 2선에서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창훈이가 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창훈이는 이미 A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창진이는 볼을 잘 찬다. A대표팀과 올림픽팀은 미드필더진 구성이 좋다. 미드필더진은 풍년"이라고 말했다.
[문창진(왼쪽)과 권창훈(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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