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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생명이 2연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2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58-5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2연승을 거뒀다. 13승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KB는 10승14패로 5위.
스코어만 보면 접전이었으나 경기 품질이 너무 많이 떨어졌다. 프로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의 턴오버가 속출했다. 이날 두 팀은 무려 35개의 턴오버를 주고 받았다. 경기 초반 강아정과 배혜윤이 득점을 주고 받았다. 이어 고아라와 강아정이 다시 득점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가 많았다. 실책도 나왔고, 수비 실수도 있었다. KB는 1쿼터 막판 데리카 햄비의 속공 득점으로 앞서갔다. 1쿼터는 KB의 12-10 리드.
2쿼터 초반 박하나가 골밑에서 득점과 동시에 반칙을 얻어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KB도 햄비가 묵묵히 점수를 만들었다. 코너에서 준비한 트랩 디펜스를 연이어 성공했고, 심성영이 3점포, 페넌트레이션, 중거리포를 연이어 터트렸다. 삼성생명은 엠버 해리스를 투입, 분위기를 바꿔봤으나 어이 없는 턴오버가 속출하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KB는 햄비와 홍아란의 속공 득점으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전반전 막판 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전반전은 KB의 27-21 리드.
KB는 3쿼터 초반 변연하와 햄비의 픽&롤이 실패하자 강아정이 풋백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도 고아라의 3점포, 배혜윤의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이어 해리스가 미스매치를 활용, 골밑 득점을 올려 바짝 추격했다.
KB도 햄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작전타임 후 홍아란의 3점포, 햄비의 속공 득점으로 한 숨을 돌렸다. 삼성생명도 이미선의 돌파 득점, 배혜윤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KB는 강아정의 중거리포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까지 38-38 동점.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3점포로 4쿼터 포문을 열었다. 해리스에게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내줬다. KB는 햄비의 골밑 공격에 의존했다. 변연하가 햄비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도 해리스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KB도 강아정과 햄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잠잠하던 스톡스가 경기종료 5분6초전 이미선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득점, 3점플레이를 만들었다. 4분44초전에는 스톡스가 강아정을 5반칙으로 내보내면서 자유투를 성공했고 배혜윤도 사이드슛을 꽂았다. 2분30초전에는 스톡스가 햄비의 레이업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당황한 KB는 지속적으로 실책을 범했다. 삼성생명은 이후 스톡스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KB는 1분28초전 심성영의 자유투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삼성생명은 고아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경기종료 20초전 박하나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해리스가 15점, 스톡스와 배혜윤이 11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햄비가 24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해리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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