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갈 길 바쁜 동부를 4연패에 내몰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5-74로 승리했다.
LG는 3연승을 달리며 8위 SK에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18승 29패 단독 9위. 올 시즌 동부전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동부는 4연패에 빠지며 같은 시간 전자랜드를 제압한 KT에 3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23승 24패 단독 6위.
LG 두 외인의 활약이 빛났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24점 9리바운드, 샤크 맥키식은 3점슛 5개를 포함 26점 5리바운드 5스틸로 동부의 골밑을 휘저었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만이 17점으로 분전했을 뿐 턴오버 18개를 범하며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다.
1쿼터 초반 길렌워터와 맥키네스의 골밑 다툼이 치열했지만 김영환의 3점포를 시작으로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맥키네스와 두경민이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며 LG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그 사이 정성우와 길렌워터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1쿼터는 LG의 21-14 리드.
동부가 2쿼터 두경민의 2점슛 연속 3개에 힘입어 격차를 좁혔다. 박지현의 간만에 3점슛을 성공했고 로드 벤슨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된 접전이 펼쳐졌다. 2쿼터는 LG의 43-42 근소한 리드.
3쿼터 LG가 샤크의 3점슛을 기점으로 서서히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맥키네스의 득점포가 다시 터지면서 동부가 53-52 역전에 성공했다. 두경민과 정성우가 외곽포를 주고 받으며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샤크의 3점포로 LG가 63-6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결국 4쿼터 중반부터 갈렸다. 공격 제한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샤크가 3점슛을 성공했고 이후 김영환, 길렌워터가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하며 7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LG는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김영환이 외곽포를 성공,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샤크 맥키식.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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