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4위 자리를 위협 받게 됐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1-8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8승 21패를 기록, 5위 삼성에 0.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KGC는 경기 내내 동부와 접전을 펼쳤다. 3점차 열세로 4쿼터를 출발한 KGC는 오세근의 활약 속 4쿼터 중반 4점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동점을 허용했고 박지훈에게 결승 3점포를 맞고 패했다. 반면 KGC는 박찬희와 김기윤의 3점슛 시도가 연이어 빗나갔다. 웬델 맥키네스에게 36점을 허용한 것도 뼈 아팠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강)병현이 컨디션을 찾으려고 했는데 무리하다가 다쳤다. 그 부분이 손해인 것 같다"며 "가라 앉아있는 상황을 올려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맥키네스에게 많은 점수를 내준 것과 관련해서는 "(맥키네스 막는 부분을) 실패했다"며 "처음부터 잡았어야 하는데 헐렁하게 했다. 슛을 많이 허용하다보니 (맥키네스가) 사기가 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세근의 2, 3쿼터 출장 시간 조절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서 또 다칠까봐 불안하다. 불안해서 빼는 상황"이라며 "세근이도 보호하면서 이기려고 했는데 안 됐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KGC는 12일 창원 LG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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