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새로운 MC로 발탁된 배우 조재윤, 개그맨 정태호,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수방사'는 남편의 공간이 사라진 집에 아내 몰래 전문가들이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로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2'(이하 '수방사2') 1화에는 암벽 등반 시설 설치를 의뢰한 남편이 등장했다.
이날 VCR을 통해 등장한 개그맨 김준현은 세 명의 MC들에게 "아직도 내방의 권리를 잃어버린 수컷들이 많다. 그들의 방을 사수하라"는 지시를 전달하곤 사라졌다. 앞날의 고난은 예상하지 못한 채 이들은 계약서를 전달 받고 희희낙락하며 손 도장을 찍었다.
첫 의뢰인의 취미는 클라이밍. MC 조재윤이 그의 아내를 직접 만나 성향 파악 테스트에 나섰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까칠함에 철벽방어로 조재윤을 당황시킨 것. 조재윤은 '쫄보 연기'만 선보이다 씁쓸하게 퇴장했다.
아내 성향 파악, 집 탐방에 이어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졌다. 그 사이 조재윤과 김동현은 의뢰인과 함께 클라이밍에 나섰다. 의뢰인이 아내의 위치 파악을 위해 전화를 걸자 두 사람은 심장을 부여잡고는 초보 MC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샀다.
대 공사 후 마침내 베일을 벗은 의뢰인의 클라이밍 공간. 아내의 그림으로 가득했던 벽은 클라이밍 장치로 메워졌다. 안대를 푼 남편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러면서 의뢰인은 "문 어디갔냐?"며 안절부절하지 못 했다. 이때 정태호는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남편의 긴장을 풀어주며 MC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만만치 않은 첫 의뢰인의 아내 때문에 적잖이 긴장한 조재윤, 정태호, 김동현이었지만 첫 호흡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 명의 MC는 능수능란한 치고 빠지기 진행으로 즐겁게 분위기를 유도했다. 잔뜩 기가 죽었던 의뢰인은 MC들의 응원 속에 "이 집 내 거야"라고 도발하기도.
'수방사2' 첫 의뢰인의 암벽 등반 시설 설치 공사를 무사히 마친 세 명의 MC는 아내에게 현장이 발각되자마자 음소거 현장 도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 = XTM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