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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템파베이 레이스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가진 시범경기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현은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최현은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보스턴의 선발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로 2루타를 쳐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최현에게 이날의 ‘백미’는 3회말이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온 최현은 포셀로가 던진 2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팀이 8-1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투런 홈런이었다.
이후 타석에서도 볼넷을 기록해 또다시 출루한 최현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최현은 ‘만점’ 활약을 마치고 8회초 메이요 에스코타와 교체됐다. 템파베이는 최현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을 13-5로 물리쳤다.
최현은 시범경기 18타수 4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0.222까지 끌어올렸다.
[최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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