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0년, 광부 33인이 700미터 지하에 매몰된 후 69일 만에 전원 구조된 기적 같은 실화를 그린 영화 ‘33’이 4월 7일 개봉한다.
특히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에게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33’은 안토니오 반데라스, 로드리고 산토로, 줄리엣 비노쉬 등 전 명배우들이 펼치는 실감나는 연기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제20회 선댄스영화제 단편영화대상을 수상한 여성감독 패트리시아 리건이 연출을 맡아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감성적인 연출력으로 담아냈다.
제작진도 화려하다. 각각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크레이즈 보텐와 호세 리베라가 각본에 참여해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타닉’ ‘뷰티풀 마인드’ ‘아바타’로 아카데미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 호너가 음악을 맡는 등 최고의 제작진이 가세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지하 700M에 매몰된 광부 33인, 69일 만에 전원구조”라는 헤드카피로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33인의 광부 모두가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염원했던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식량과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에서 광부들이 보여준 끈끈한 동료애와 삶에 대한 강한 의지, 또한 지상에서 광부들을 구조하려고 힘썼던 가족들과 정부의 노력 등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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