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IA가 활발한 타격을 선보이며 두산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10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범경기 전적 4승 5패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은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5승 2무 4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 류지혁의 1타점 3루타와 최재훈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올렸다.
KIA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김주찬의 1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대거 4득점했다. 그러자 두산에서는 3회말 민병헌의 적시타로 다시 반격했다.
4회 숨을 고른 KIA는 5회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주형의 홈런에 이어 나지완과 이범호, 윤완주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5회에만 5득점했다. 6회 김민우까지 홈런에 가세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6회까지 10-6으로 앞선 KIA는 7회부터 9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으며 승리를 이뤄냈다.
김다원은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며 김주형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올시즌을 기대케 했다. 나지완과 이범호도 2타점씩 올렸다.
선발로 나선 지크 스프루일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두산에서는 민병헌과 박건우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4이닝 10피안타 2탈삼진 2볼넷 9실점으로 부진했다.
[KIA 김다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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