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완벽한 챔피언결정전이었다.
현대건설이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의 챔피언결정전이 돋보였던 것은 바로 무결점 세트스코어. 1차전에서 3-0으로 이긴 현대건설은 2차전 역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차전에서도 이는 달라지지 않았다. 역시 3-0 승리.
한번도 지지 않고 우승하기도 어려운데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V리그 사상 처음으로 무실세트 우승을 달성한 것. 이는 남녀부 통틀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든든하게 가운데를 지킨 양효진을 필두로 황연주, 에밀리가 양쪽 날개에서 도맡고 염혜선의 안정된 토스와 김연견의 알찬 수비, 여기에 김세영과 한유미 등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 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세 경기 모두 나서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현대건설 황연주(왼쪽에서 세 번째)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건설-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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