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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21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예비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예비 신랑과 21살의 나이차가 나는 예비 신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예비 신부는 "남자친구가 평소 죄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미안하다고 한다"며 "또 남자친구와 지나가는데 주변 사람들이 불륜이라고 수군거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조우종은 예비 신부에 "어떤 면이 좋아 결혼까지 하게 됐냐"고 물었고, 예비 신부는 "내 취향이 독특한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남자들은 기생오라비처럼 생겨 딱 질색이다. 중년미가 있는 남자가 좋다"고 답했다.
이어 예비신부는 "내가 먼저 대시를 했다. 처음 하는 말인데 계획적이었다. 몸에 소주를 묻히고 데려다 달라고 했다. 또 집안의 물건을 일부러 부시고 고쳐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엔 많이 튕기더라"고 밝혔고, 예비 신랑은 "난 모태 솔로다. 선도 보고 했는데 아내가 워낙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예비 신부의 엄마는 "딸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했다. 아들 같은 사위를 데려오라고 했는데"라며 "그러나 지금은 안 그런다. 사위가 준 편지에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고, 예비 신부의 여동생은 "처음에는 (형부가) 마음에 안 들었다. 같이 노래방에 가면 모르는 노래만 부른다"며 세대차이를 언급했다.
한편 예비 신부는 "제일 걱정되는 건 가족들한테도 욕을 한다는 거다. 엄마가 혼자 딸을 키워 저러는 거다라고 흉보더라"라며 "인식 자체를 좋은 쪽으로 바꿔 우리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녕하세요' 사진 = KBS2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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