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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CNN이 휘성 사망을 보도하며 한국 연예계 스타들이 겪는 정신적인 압박에 우려를 드러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한국 가수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면서 “경찰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43살의 휘성은 2002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파워풀한 보컬과 장르를 넘나드는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다”면서 “15일에 동료 한국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공연은 취소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드라마 스타들의 잇따른 죽음은 한국 연예계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휘성의 사망은 한국 배우 김새론이 24살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지 한 달 만에 일어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송재림, 문빈, 설리, 김종현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을 언급했다.
CNN은 “연예 기획사들은 상담 서비스와 보다 유연한 스케줄 등 다양한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지만,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감시가 심하며 외모와 행동의 완벽함에 대한 기대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 외에도 뉴욕타임스, BBC, 버라이어티 등 유명 매체들이 휘성의 사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2일 오전 진행되는 부검을 통해 고인의 약물 투약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살펴볼 전망이다.
유족 측은 부검 후 따로 고인의 빈소를 차리지 않고 발인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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