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넥센 채태인, 고척돔 개막전 3번 지명타자 출격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채태인이 팀의 고척돔 첫 승을 위해 3번타자로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넥센이 꺼내든 카드는 서건창(2루수)-이택근(좌익수)-채태인(지명타자)-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윤석민(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마운드를 지킨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이적생’ 채태인의 3번 타순 배치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사실 시범경기서 채태인을 6번으로 기용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고종욱이 못 나가는 상황에서 채태인이 6번을 맡으면 임병욱이 2번을 맡아야 한다.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런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 중 같은 포지션을 쓰는 채태인과 윤석민에 대해서는 “50:50으로 기용할 것이다. 윤석민은 3루수비도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첫 고척돔 공식 경기이자 개막전이니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다.

[채태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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