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피어밴드가 개막전서 롯데 타선을 1자책점으로 막았다.
라이언 피어밴드(넥센 히어로즈)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넥센 염경엽 감독은 새로운 외인 코엘료와 피어밴드 중 고심 끝에 피어밴드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피어밴드는 KBO리그 데뷔 해였던 지난 시즌 30경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못했다.
이날도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이후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 숨을 돌렸다. 정훈의 도루 이후 아두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희생번트를 시도하려는 오승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손용석, 이우민을 모두 뜬공으로 막으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3회 손아섭의 2루타로 1사 2루가 됐지만 황재균, 아두치를 내야 땅볼 처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선두타자 최준석,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오승택의 희생번트 때 2루 주자 최준석을 3루에서 아웃됐다. 1사 주자 1, 2루. 그러나 후속타자 손용석의 평범한 1루 땅볼 때 1루수 윤석민이 병살타를 위해 2루로 강한 송구를 뿌리다 공이 1루 주자 오승택의 등을 맞고 외야로 굴러갔다. 그 사이 2루 주자 강민호가 홈인, 첫 실점했다. 이어 이우민, 정훈을 범타로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에 이어 아두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 0-2. 이후 김하성의 호수비로 최준석을 병살타로 막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 1사 1루에서도 손용석을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피어밴드는 팀이 0-2로 뒤진 7회초 김정훈과 교체됐다.
[라이언 피어밴드.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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